전국 빈집 한눈에…매매·임대 서비스 개발
검색 입력폼
부동산 금융

전국 빈집 한눈에…매매·임대 서비스 개발

국토부·부동산원 ‘빈집애 누리집’ 개편
정비 활용사례 등 지자체 현황도 지도로

영암군 역촌길 빈집활용사업 정비 전과 후.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12일부터 전국 빈집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빈집애 누리집’을 개편·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빈집애 누리집’은 기존 빈집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하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에서 빈집 부분을 분리해 전국 현황과 지도, 정비 실적, 활용사례 및 주요 정책 설명자료 등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빈집 현황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곳인 전남(2만6가구)과 전남 내에서 빈집이 많은 여수(2768가구), 목포(1808가구), 고흥(1311가구) 등이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또 빈집 재정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 빈집 정비실적을 공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 유형별로 공개하고 주요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위치 및 주요성과 등 활용사례도 공개한다.

아울러, 빈집 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법적 근거, 정비사업·계획 등 관련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민간에서 빈집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소유자가 지자체에 빈집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서 해당 빈집의 목록을 공개하고 수요자가 매물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범부처 빈집TF(행안·국토·농림·해수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해 빈집현황 분석 발생확산 예측 사후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빈집 현황, 실태조사 결과 및 인구감소지역 등을 비롯해 행정통계 정보(사망률, 주택 노후도 등)를 연계 분석, 빈집 발생·확산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외부 데이터(생활인프라 정보, 생활인구 정보 등)와 결합, 빈집 입지를 분석해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빈집 정비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과제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본격 개발에 나선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자체, 민간, 공공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 빈집을 정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슈퍼스타’ KIA 김도영, MVP 기념 화보집 발간
-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4일 개막…올림픽 직행 티켓 놓고 경쟁
- 'K리그 레전드' 이동국, 축구 비즈니스 전문가로 새 도전
- 광주·전남 유도, 회장기 대회서 나란히 태극마크 획득
- ‘새로운 20년 도약’…국악으로 열린 공간 만든다
- ‘판소리 꿈나무’ 동초제 심청가 발표회 성료
- <오늘의 운세> 3월 13일 목요일
- (재)광주비엔날레-서울대학교미술관 업무협약 체결
- 민중미술 대표 신학철 작가와의 만남
- 곡예와 합창 어우러진 경이로운 서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