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전남도의원 "여수 석화단지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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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전남도의원 "여수 석화단지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 촉구

최병용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최병용(여수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정부의 신속한 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여수국가산단은 1967년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로 최근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부진과 글로벌 범용제품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산업단지 내 주요 입주기업의 평균 공장가동률과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하락해 생산라인 중단, 설비감축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 협력업체 도산 및 인력 감축 등 고용 위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세수가 21.1% 증가했지만 여수지역은 3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수지역 폐업자는 연간 5000명을 넘어서는 등 불황의 여파가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최병용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이 위기를 마주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여수국가산단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위기가 골목상권을 포함한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여수국가산단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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