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인데…구례에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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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4월 중순인데…구례에 ‘대설주의보’

무등산도 진눈깨비 내려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중순에 전남 구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4시께 구례 일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는 것으로, 올해 4월 첫 광주·전남지역 대설 특보였다.

구례 성삼재는 해발고도가 1000m 이상인 곳으로, 해당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후 5시 기준 2.2㎝의 눈이 내렸다. 무등산 일원에도 진눈깨비가 내렸다.

다만 대설특보는 이날 오후 6시께 해제됐다.

비가 내린 곳도 많았다. 오후 5시 기준 강수량은 담양·장성 10㎜, 영광 8.3㎜, 나주·곡성 8.0㎜, 광주 7.5㎜, 화순·함평 7.0㎜, 구례 6.5㎜, 완도·고흥 6.0㎜ 등이다.

눈과 비는 15일 오전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5일 광주·전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7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에 그치겠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55㎞(1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 4시 기준 여수, 순천, 목포, 고흥,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신안, 진도, 흑산도, 홍도, 거문도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아침 최저기온이 5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양홍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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