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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더불어 사는 사회, 통계로 본 다문화 변화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기준 광주지역 전체 혼인 건수 5248건 중 9.1%인 475건이 다문화 혼인이다.
전년도 다문화 혼인 비중(4981건 중 355건·7.1%)과 견줘 2.0%p 상승했다.
또 2023년 전남 전체 혼인 건수는 6241건, 이 중 12.5%인 782건이 다문화 혼인으로 조사됐다. 1년 만에 2.1%p 올랐다.
다문화 이혼 역시 양 지역 모두 늘었다.
광주의 다문화 이혼 건수는 2432건 중 206건으로 8.5%다. 1년 전(2379건 중 144건·6.1%)과 비교해 2.4%p 증가했다. 전남은 2022년 3597건 중 301건으로 8.4%였지만 이듬해에는 3536건 중 306건인 8.7%로 0.3%p 올랐다.
전체 가구 중 다문화 가구 수 비중은 광주는 1.4%(63만9311가구 중 8700가구), 전남은 2.0%(80만8812가구 중 1만6325가구)다.
전년도와 비교해 광주(63만3757가구 중 8455건·1.3%)는 0.1%p 늘었고, 전남(79만6729가구 중 1만15666가구·2.0%)은 같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먼저 광주에서는 광산구의 다문화 가구 비중이 2.2%(17만1792가구 중 3750가구)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구(19만2754가구 중 2341가구·1.2%), 남구(9만1218가구 중 959가구·1.1%), 서구(12만9910가구 중 1196가구·0.9%), 동구(5만3637가구 중 454가구·0.8%) 순이다.
전남에서는 영암군의 다문화 가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만7552가구 중 1053가구로 3.8%였다.
다음으로 장성군(1만8232가구 중 532가구·2.9%), 진도군(1만4263가구 중 387가구·2.7%), 해남군(2만9997가구 중 794가구·2.6%) 등 순을 기록했다.
광주는 전체 다문화 가구 중 아파트 거주(5389가구) 비율이 61.9%를 차지했고, 전남은 절반(50.0%)이 단독주택(8163가구)에 살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광주는 다문화 가구원 2만5903명 중 10세 미만이 16.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전남(5만2817명)은 10대가 9805명으로 18.5%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광주·전남 모두 베트남이 각 2794명, 57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국(광주 1380명, 전남 1859명)이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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