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상생 압박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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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상생 압박 커진다

KB 이어 신한도 ‘5조 클럽’ 성큼
4대 금융 순익만 17조6000억 예상
1분기 실적 곧 발표…ELS 손실 기저효과 등 기대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분기에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조기 대선 후 금융권을 향한 상생 요구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8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4조2915억원)보다 13.8%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분기 1조6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806억원으로 순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1조3478억원에서 1조4711억원으로 9.1%, 하나금융지주는 1조416억원에서 1조637억원으로 2.1%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지주들과 달리 은행 비중이 90% 안팎에 달하는 우리금융지주만 8389억원에서 7704억원으로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ELS 손실의 타격이 가장 작았고, 최근 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 수익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 순이익은 1년 전보다는 10% 이상 많지만, 2년 전(4조9808억원)보다는 2%가량 적은 수치다.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가 미처 가시지 않던 2023년 1분기에 가파른 대출 증가와 고금리 장기화가 겹쳐 막대한 이자 이익을 거뒀다.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총 17조6197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둬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16조5268억원)보다 6.6%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은 오는 24일, 신한·하나·우리금융은 25일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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