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024년) 전국 4개 해상국립공원의 해안쓰레기 발생량은 1만5985.09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115.62t, 2022년 3787.59t, 2023년 4150.74t, 지난해 4931.12t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해안쓰레기 발생량이 6127.99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려해상국립공원 4775.98t, 태안해안국립공원 3957.99t, 변산반도국립공원 1123.13t 순이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안쓰레기 발생량은 2021년 1189.42t, 2022년 1458.65t, 2023년 1628.94t, 지난해 1850.98t으로 증가했다.
공원별 관리지역(중점, 취약, 유보)과 미관리 지역(미분류)으로 나눠봐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관리구역에서의 해안쓰레기 발생량이 829.78t(미관리 799.16t)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한려해상 관리구역 513.16t(미관리 806.11t), 태안해상 관리구역 703.08t(미관리 244.61t), 변산반도 관리구역 100.11t(미관리 154.74t) 순으로 집계됐다.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의 도서는 782개(유인도서 104개, 무인도서 678개)로, 다도해해상이 592개(유인도서 71개, 무인도서 521개)로 가장 많았고, 한려해상 123개(유인도서 27개, 무인도서 96개), 태안해안 59개(유인도서 4개, 무인도서 55개), 변산반도 8개(유인도서 2개, 무인도서 2개)로 분석됐다.
해안쓰레기는 2017∼2023년 공단 수거량 데이터를 활용, 공원별 관리지역(중점, 취약, 유보)과 미관리 지역에서 계산된 단위 길이당(1㎞) 수거량을 산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발생 예방,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처리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워 지역별 맞춤 스마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해안쓰레기는 산호초, 해초밭 등 중요한 해양 서식지를 파괴해 해양 생물의 서식지 감소로 이어져 생태계 균형을 파괴한다”며 “관광업, 어업 등 전반적인 해양 관련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2월 기준 4개 해안·해상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연간 789만36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탐방객이 399만2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78만6956명, 변산반도국립공원 133만4898명, 태안해안국립공원 방문객 77만5916명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