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유해란, 셰브론챔피언십 3R 공동선두…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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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출신 유해란, 셰브론챔피언십 3R 공동선두…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재도전

9언더파 207타…일본 사이고 마오와 공동선두

영암군 출신인 프로골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다시 선두로 뛰어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고, 2라운드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공동 6위로 내려섰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 LPGA 투어 통산 3승, 메이저 첫 승 도전의 기회를 살렸다.

유해란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고,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특히 9번 홀에선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으며 갤러리들을 흥분시켰다.

후반엔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유해란은 지난해 같은 대회 3라운드 12번 홀까지 공동 5위를 달렸으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다음 날 재개한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4라운드에서 5번 홀까지 3타를 잃는 난조를 보이며 5위에 만족했다.

아쉽게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놓쳤던 유해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우승경쟁에 나서는 선수로는 공동 1위 사이고를 비롯해 한타차 3위를 달리고 있는 린디 덩컨(미국), 공동 4위인 류옌(중국)과 세라 슈멜젤(미국)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최혜진은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에, 2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 잡아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또 전인지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 김세영과 고진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 양희영과 이미향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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