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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는 최근 전남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했다. |
이날 착공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이호범 화순군 부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신사옥을 연구개발과 생산 및 사업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semi-GMP 기반 통합형 업무시설’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건물은 1만3352㎡(4039평)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46평 규모로 76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며, 올해 내 준공이 목표다. 신사옥은 연면적 1452㎡의 기존 GMP 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부문간 통합 업무 체계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착공은 박셀바이오가 추진하는 바이오 생산 인프라 고도화 전략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회사는 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semi-GMP에서 시작해 향후 첨단바이오의약품 기반 제조시설, 이어서 세포치료제 전용 생산설비와 첨단 클린룸까지 단계적으로 첨단 생산시설 확장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연구개발 중심을 넘어 상업화 역량을 갖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신사옥은 단순한 공간 및 시설 확장을 넘어 연구개발과 생산, 상업화의 연결고리를 더욱 긴밀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박셀바이오는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바이오 특화단지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 바이오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신규 GMP 시설을 구축하고, 이 시설에 대해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세포처리시설 인허가를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에 이어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 세포치료제, 자가골수유래세포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 올해 들어서만 NK 세포 및 모노바디 기반 CAR, 배양보조세포 관련 국내외 특허 3건을 잇달아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셀바이오는 신사옥 건립을 이같은 하드웨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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