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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 홍어축제 포스터 |
매년 봄 열리는 흑산 홍어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흑산 홍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풍어제, 시식회, 삭힌 홍어 먹기 대회, 홍어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장 인근에는 철새 전시관, 고래 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흑산도의 또 다른 자연 환경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군은 축제와 함께 흑산 홍어의 명품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
‘흑산 홍어 썰기 학교’가 대표적으로, 현재까지 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소비자 신뢰를 위한 QR코드 유통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흑산 홍어축제 추진위원회는 “흑산 홍어의 본고장 흑산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남도의 참맛과 정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의 우수성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홍어의 주산지다. 깊은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흑산 홍어’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남도의 대표 진미로 꼽힌다.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2021년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목포시, 나주시와 함께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 협약도 체결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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