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늘부터 사전투표…소중한 권리 행사해야
검색 입력폼
사설

[사설]오늘부터 사전투표…소중한 권리 행사해야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광주(96곳)와 전남(298곳)등 총 394곳을 포함해 전국에 모두 3569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때 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투표지 수검표뿐만 아니라, 각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공개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사전투표자 현황을 구·시·군 단위로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투표소별 관내·관외 투표자를 1시간마다 발표하기로 한 것이다.최근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부정선거 의혹을 원천차단하겠다는 얘기다.

또 정치 관련 학회와 시민단체 등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을 운영하고 참관단에게 투·개표 등 전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사전투표소 내 돌발·소란행위 예방과 선거인 및 투표관리 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청에 특별 협조를 요청, 사전투표기간동안 사전투표소마다 정복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선거벽보 및 선거운동용 현수막에 대한 훼손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이 사전투표소에서 조직적인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대선 후보들은 막판 지지 호소에 온 힘을 쏟았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투표를 통한 내란 진압’을 기치로 내걸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국민의힘 김문수후보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보수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여의도 공원과 강남역 등 직장인이 많은 곳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역대 대선에서 광주·전남 사전투표율은 전국 최상위권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광주 33.67%·전남 34.04%를 기록했고 2022년 3월 9일 진행된 20대 대선에서는 광주 48.27%·전남 51.45%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유권자 투표 접근성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시·도민 모두 도입취지에 맞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함평서 화합과 우정 다졌다
- [지발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K-문학’ 새 지평 열 방안은 <1>프롤로그
- [사설]대선 ‘사전투표 열기’ 본 투표까지 이어져야
- [사설]광주·전남 신혼부부 줄고 있는데…대책마련 절실
- 광주 남구서 승용차 중앙선 침범 연쇄 충돌…1명 심정지·4명 부상
- [만년필]선거관리원 뺨 때린 50대
- 광주상의, 부가세 신고 등 실무강좌
- 광주 시내버스 파업 유보…정상 운행
- [기아 ‘더 기아 EV4’ 타보니]
- "감사하면 오늘 행복하고 미래에는 더 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