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영산강 익사이팅존’ 광주에 활력 불어 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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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영산강 익사이팅존’ 광주에 활력 불어 넣기를

당선작 선정 논란에 휩싸인 광주시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고 한다. 일각에서 제기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신청이 최근 광주지방법원에서 기각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Y프로젝트는 광주시가 2030년까지 3,732억원을 투입해 영산강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 익사이팅 파크, 황룡강 에코랜드, 강변 숲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을 만드는 사업이다.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중 핵심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고대 마한 문명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까지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지상 3층, 4000㎡ 규모의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을 만들고 도심 속 레저문화를 이끌 실내인공서핑장(1000㎡)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장(1만㎡), 잔디마당(1만1800㎡)을 함께 조성한다는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특별한 재미와 휴식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거나 마음을 끌지 못하고 있는 ‘노잼도시 광주’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실제 광주는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여행객 1만 7,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중 14위를 차지했다. 또 여행지 점유율에서는 0.6%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없고 관광객도 없다는 것이다.

광주시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시정 목표로 삼고 사계절 축제와 복합쇼핑몰 유치와 영산강 익사이팅 존, 황룡강 에코랜드 등 5대 신활력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영산강이 광주시민의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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