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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세계 10여 개국 200여 명의 대학생·청년들이 참가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고취와 세계 청년·대학생들 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통일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1부 출정식 개회사에서 박영배 국민연합 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통일은 한민족의 숙명이요, 세계 평화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우리는 물론, 동북아 국가들에게도 유익한 한민족 공생·공영의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통일준비 범국민운동과 더불어 국제적 통일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세근 선학학원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청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미래세대가 통일과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국제대학생 자유민주 통일골든벨’에는 러시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내가 꿈꾸는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OX 퀴즈와 객관식·주관식 문제를 통해 통일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겨루며 열기를 뿜었다.
러시아 유학생 크릴로바 바실리사(여·24)는 “정치적 통일보다 상대에 대한 마음의 공감과 존중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살면서 분단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말해 많은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통일골든벨’이 끝난 뒤 선문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스로드 국토 종주단 100여 명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일정 구간 힘차게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았다.
올해 피스로드는 세계 160개국에서 진행되며, 한국은 7월15일부터 70개 주요 도시에서 통일 염원 행사가 개최된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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