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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남 나주시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제11회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왼쪽부터)김성모 ㈜한국스치로폴 회장, 한창희 광주시골프협회 회장, 전용준 광남일보 대표이사·회장, 안두일 광주시골프협회 명예회장이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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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제11회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안지현 씨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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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제11회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 밸리 8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안윤만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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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씨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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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하고 있는 여자부 이지숙씨.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2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광남일보(대표이사·회장 전용준), DK㈜(회장 김보곤)가 주최하고 광남일보, (사)광남문화체육재단, 전라도人이 주관했으며 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이 후원했다. 광주광역시골프협회는 대회 진행을 맡았다.
경기는 골프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친목 도모 등이 대회 취지인 만큼 숨김 홀을 지정해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다. 규칙은 대한골프협회가 승인한 골프규칙과 대회조직위원회가 정한 로컬룰을 따랐다.
만 25세 이상 총 168명(42팀)의 전국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남자부(26팀)와 여자부(16팀)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는 전용준 광남일보 대표이사·회장과 안두일 광주광역시골프협회 명예회장, 김성모 ㈜한국스치로폴 회장, 한창희 광주광역시골프협회 회장의 시타와 함께 시작됐다.
오후 12시 3분부터 조별로 티오프한 선수들은 밸리→힐, 힐→밸리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 뒤 순위를 가렸다. 신페리오 숨김홀은 밸리코스 1·2·9홀(수정), 힐코스 2·3·4홀(수정)이었다.
대회 결과 조은철씨가 네트스코어(총 타수에서 핸디캡을 뺀 스코어) 69.2타로 남자부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69.8타를 친 박철씨가 차지했고, 3위는 70.2타를 기록한 정철씨가 이름을 올렸다. 롱기스트(장타상)는 240m를 친 이두영씨에게 돌아갔고, 니어리스트(근접상)는 2m를 기록한 박근성씨가 수상했다.
특히 이날 남자부에서는 깜짝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안윤만씨는 밸리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안윤만씨는 “7번 아이언을 잡고 쳤는데, 치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6년 동안 골프를 하면서 생애 첫 홀인원을 광남일보배에서 달성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평소 매일 2~3시간 정도 매곡동에 있는 나이스골프연습장에서 훈련을 했다. 특히 조복주 프로님이 지도를 정말 잘해 주셨다. 그간 노력의 결과가 홀인원으로 이어져서 정말 뜻깊은 날이 됐다”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은 네트스코어 70.8타를 기록한 김정숙씨가 차지했다.
2위는 71타를 기록한 서현씨가, 3위 역시 71타를 때린 윤순오씨에게 돌아갔다. 정해진 규칙(동점일 경우 연장자 우선)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롱기스트는 171m를 기록한 윤미향씨가 수상했고, 니어리스트는 1.8m를 기록한 박상임씨의 차지였다.
데일리 베스트상은 남자부 70타(그로스 스코어)를 친 김성남씨와 여자부 69타를 친 박은화씨가 선정됐다.
김보곤 DK㈜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명성 있는 제11회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 참가한 골퍼 분들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동안의 기량과 실력을 발휘해 동반자와 좋은 추억, 우정이 더해지는 즐거운 라운딩이 됐기를 바란다. DK그룹에서는 앞으로도 이 대회가 전국적으로 발전해 최상의 골프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용준 광남일보 대표이사·회장은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 해를 거듭해 나갈수록 호남지역의 골프대회를 넘어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을 받는 대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이 대회가 전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축제이자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써주신 대회진행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성대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창희 광주광역시골프협회장은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와 시설을 제공해준 골드레이크CC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린다. 올해로 11년째 열리고 있는 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 건전한 골프 문화 조성과 골프의 대중화, 매너와 룰을 준수하는 품격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인생의 한 페이지로 기록됨과 동시에 동반자들과 함께 멋진 경기를 펼쳐내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11회 DK·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 시상식은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