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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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본격 추진

2025년 리빙랩 사업 5곳 선정…보행 중심 도시 기반 마련
통학로 개선·차 없는 거리 등 시민 주도형 실천 프로그램

강기정 광주시장이 남구 푸른길공원 일대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시민 주도형 보행환경 개선사업인 ‘2025년 걷고 싶은 길’ 리빙 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간 또는 공동체를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함께 기획 의도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생활 속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은 광주에코바이크, 송정1동, 운암3동, 일곡동, 화정1동 주민자치회 등 총 5개 단체이다. 각 지역에서는 주민이 직접 보행환경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천하게 된다.

광주시는 선정된 5곳에 대해 각각 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협의회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에코바이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보행&자전거 BUS’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 등·하교할 수 있도록 보행 및 자전거 버스를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누구나 걷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길 조성’을 목표로, 광산로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초·중학교 주변의 통학로 실태를 조사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활동을 추진하며,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길’을 실현할 예정이다.

일곡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내 보행 단절 구간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길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화정1동 주민자치회는 초등학교 주변 보행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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