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과 심청이 들려주는 ‘이별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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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과 심청이 들려주는 ‘이별의 서사’

빛고을국악전수관 목요국악 ‘두 이별, 하나의 노래’ 12일
김연옥 소리연 대표 주관…‘춘향가’·‘심청가’ 눈대목 선봬

김연옥 (사)소리연 대표
가슴 아픈 이별의 서사를 전통 판소리로 절절하게 담아낸 공연이 열린다.

김연옥 (사)소리연 대표가 주관하는 ‘두 이별, 하나의 노래’가 12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 서구가 주최하는 ‘목요국악 시리즈’ 무대로 마련됐다. 이별을 주제로 판소리 ‘춘향가’와 ‘심청가’ 중 눈대목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김세종제 ‘춘향가’ 중 ‘이별가’를 들려준다. 몽룡이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날,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을 지키고자 이별을 받아들이는 춘향의 심정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2부는 동초 ‘심청가’ 중 ‘부친과 이별’ 대목이다. 아버지 심봉사를 위해 인당수에 팔려가는 딸 심청의 지극한 효심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의 기획과 연출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대취타 전수자인 임대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운영실장이 맡았다.

무대를 선보일 소리꾼 김연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조소녀 성창순 조주선 선생을 사사했다. 현재 광주시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소리연 대표로 무대에 서고 있다. 제2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수 김준영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로 제45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립창극단 단원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김연옥 (사)소리연 대표가 주관하는 ‘두 이별, 하나의 노래’가 12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김연옥 대표는 “판소리 눈대목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더 공감하고 와닿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획했다. 어린 소녀들이 감당해야 하는 이별이라는 주제와 함께 기존 판소리 공연과는 다른 콘셉트와 구성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차기작은 이별에 이어 재회를 주제로 하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관객들의 마음에 와닿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 문의 062-350-4557.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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