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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강소특구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1단계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을 거점 삼아 인근 지역을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 육성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20년 8월 과기부가 지정한 나주 강소특구는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공기업형 특구다.
나주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12억을 투입, 한전과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 기관, 나주 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구개발 배후 공간으로 육성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지능형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 기업의 연구·개발과 강소형 창업육성 사업이 추진돼 기술이전 143건, 연구소와 기업 24개 설립, 창업 69건, 신규 일자리 471개 창출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한전 보유 기술에 기반한 태양광, 신재생 운영·유지보수, 에너지저장 수요 기업 맞춤형 기술이전 또한 활발해지면서 3560억원 규모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한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사업은 보다 실질적인 기술 실증과 기업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키로 했다,
지역산업 연계 및 한전 2050R&D 마스터플랜, 탄소중립 기술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기술 발전 및 연계 안정화, 차세대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전환 시대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한 것이다.
또 기술 실증 구축 체계 마련과 에너지 특화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의 연계 R&D,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으로 전국 강소특구간 협력과 지역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생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나주 강소 특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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