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짙어진 ‘클래식 색채’…광주시향 하반기 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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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짙어진 ‘클래식 색채’…광주시향 하반기 무대는

5회 정기·3회 오티움콘서트·4회 체임버시리즈 등
이수빈·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 국내 정상급 협연

이병욱 광주시향 예술감독 ⓒOH JOONG SEOK
이병욱 지휘자의 취임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더 넓어진 음악의 지평으로 돌아온다.

광주시향은 하반기 5회의 정기연주회와 3회의 오티움콘서트, 4회의 체임버시리즈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시향은 지난 1월 14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의 지휘 아래 상반기 동안 한층 더 탄탄한 연주력과 깊이 있는 해석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무대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총 5회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클래식의 다양한 색채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오는 25일 397회 정기연주회 ‘Brilliant Colours’를 예술감독 이병욱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의 협연으로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기 다른 문화적 영감을 바탕으로 창조된 세 작품을 통해 음악이 어떻게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인간의 감각과 정서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시작해, 스페인의 정열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그리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라벨의 관현악 편곡버전으로 들려준다.

하반기 의미 있는 무대들도 마련된다. 9월 12일 열리는 398회 정기연주회 ‘The Echo of Peace’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이병욱 지휘자와 바이올린 윤소영이 특별한 연주회를 선사한다.

10월 17일은 최승한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강혜정 이윤정, 테너 국윤종,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 ‘Fall in love with Opera’ 무대를 꾸민다.

11월 14일 400회 기념 정기연주회 ‘혁명가들’은 피아노 김규연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2월 예정된 401회 정기연주회 ‘Winter Rhapsody’는 정한결의 지휘 아래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을 펼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5년 하반기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해설과 함께하는 대표 기획연주회 ‘오티움 콘서트’는 올해 ‘악기’를 주제로 오케스트라 속 각 악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특별한 악기들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를 6회에 걸쳐 올린다. 8월 22일 오티움 콘서트Ⅲ의 주제는 ‘Flute’로, 김영언의 지휘에 플루트 이예린이 협연한다. 또 10월 23일 오티움 콘서트Ⅳ ‘Oboe’는 지휘 시몬 에델만, 오보에 임현애의 무대로 꾸며진다. 11월 26일은 ‘Guitar’를 주제로 지휘 이병욱, 클래식기타 박규희가 관객들을 만난다.

광주시향 단원들의 섬세한 연주와 독창적인 표현력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체임버시리즈’도 하반기 4회에 걸쳐 진행한다. 7월 3일 체임버 시리즈Ⅳ ‘Identity’를 시작으로, 8월과 9월, 11월까지 흥미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문화공연 ‘예술로’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 ‘콘서트 토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이들과 음악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임기 후 처음으로 선보인 상반기 공연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관객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하반기에도 끊임없이 발전하는 광주시향의 여정에 함께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향의 2025년 상반기 공연의 자세한 안내와 티켓오픈 일정은 광주시향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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