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600 문자한통’, 보성군 대표 민원창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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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600 문자한통’, 보성군 대표 민원창구 자리매김

1년간 776건 접수…군수 직접 확인·지시 '만족도 높아'
군민 만족도 조사 88.5% "해당 서비스 지속 운영해야"

보성군이 지난해 7월 도입한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가장 빠르고 정확한 군민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김철우 군수가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보성군이 지난해 7월 도입한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가장 빠르고 정확한 군민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소통600, 문자한통’은 별도의 앱 설치나 절차 없이 군민 누구나 010-5438-0600 번호로 문자 한 통만 보내면 보성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민원 접수뿐 아니라 생활 속 불편 신고, 정책 제안, 칭찬 메시지까지 아우르는 열린 군정 참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무엇보다 군수가 접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지정·지시하는 체계가 특징이다. 접수된 민원은 48시간 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처리되며, 민원인이 담당 부서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군민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1년간 접수된 민원은 총 776건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지역개발 140건, 생활복지 130건, 도로·교통 129건, 녹지·환경 124건, 군민 제안 77건, 기타 73건, 주택·건축 52건, 군민 칭찬 31건, 하천 정비 20건 등으로 나타났다.

군은 단순 응답을 넘어 현장 출동과 실질적 조치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 수영 강습 운영, 어린이집 지원 확대, 마을회관 보수, 도로·안전시설 정비 등 구체적인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추진 일정과 계획을 투명하게 안내해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군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민원을 보낸 지 2시간 만에 미팅을 가졌다’, ‘불편한 상황을 공감해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안심이 됐다’, ‘적극 행정에 감동했다’는 메시지가 이어졌고, 군은 이를 내부 직원 교육에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 편리성 4.35점, 담당자 친절도 4.31점, 답변 처리 속도 4.30점, 군정 신뢰도 향상 기여 4.06점으로, 평균 4.16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응답자 중 88.5%가 ‘해당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소중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600’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군민의 곁에서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보성=임태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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