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특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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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특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나서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 선정
대표 미식 관광지로 경쟁력 강화…이용자 중심 환경 개선

지역특화 남도음식거리 조성 현장평가 모습.
전남도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담은 남도음식 거리 명품화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로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와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를 추가로 선정해 명품화한다고 8일 밝혔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마산면 화엄사 입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산채정식, 버섯전골 등을 대표메뉴로 하는 16개 음식점이 운영 중이며, 지리산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구례군은 음식거리 주변에 지리산 역사문화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반야원 플라타너스 등 인기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반달가슴곰 조형물과 자연송이버섯 상징물 등 지역 생태와 특산물을 활용한 조형물 설치로 ‘구례만의 음식거리’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는 영암 학산면 독천5일시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미 갈낙탕과 낙지초무침 등 낙지와 한우를 접목한 독특한 요리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음식거리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보행환경 정비, 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시군과 차별화된 영암 고유의 낙지요리 개발을 통해 전남 낙지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선정된 음식거리에 개소당 총 10억 원(도비 5·군비 5)을 투입, 상징물 설치와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 공간 확충 등 이용자 중심의 환경 개선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2개 시군별 다양한 남도음식 브랜드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있는 남도음식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며 “남도 고유의 맛과 문화를 관광객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전달하도록 조성 이후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도입됐다.

현재까지 △목포 평화광장 해물거리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 △순천 웃장국밥 △나주 영산포 홍어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7개 시군 19개소가 조성됐으며,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 간재미거리가 조성 중이다.

남도음식거리 위치와 대표 음식점 등 자세한 정보는 남도음식명가&남도음식거리 누리집(https://www.남도음식명가.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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