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지방선거 공천, 당원이 주인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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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지방선거 공천, 당원이 주인되게 하겠다"

전남도의회서 기자회견…"전남형 공약도 준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박찬대 의원이 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박찬대 의원은 9일 “지방선거 공천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며 당원 주권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로서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기 위해 싸웠고, 그 개혁이 22대 총선 승리로 이어졌다”며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공천 시스템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도 꺼냈다.

박 의원은 △전남의 에너지 거점도시화 △전남형 공공의대 모델 완성 △‘여수 석유화학산단 특별법’ 제정 등을 제시하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을 국가 과제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해선 “내란 종식의 법적 완결판”이라며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어 국민과 함께 정의를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지 기반과 관련된 일각의 해석에 대해 “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에서 의원과 당원의 마음을 분리해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이어 “22대 총선은 당원 경선이 모든 것을 결정지었다. 결국 당심을 존중한 후보가 승리했다”며 “의원과 당원이 경쟁하거나 갈등을 빚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당원과 함께 가는 것이 민주당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전당대회 레이스를 본격 개막한다. 19일 충청권·20일 영남권·26일 호남권·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하며 후보자가 4명 이상이면 오는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추릴 방침이다.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하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는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뽑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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