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선…교육차관 최은옥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차관급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유산청장에 허민 전남대교수, 교육차관에 해남출신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을 임명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 부총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허 신임 청장은 고생물학자로 활동하며 ‘공룡박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남해안 공룡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주도한 바 있다.

최 차관은 해남 출신으로 무학여고와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고 성균관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교육부 대학정책관, 평생미래교육국장, 고등교육정책실장 등 주요 직위를 거친 교육부의 정통 관료로 지역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전북 군산 출신의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탁됐으며,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은 여성 최초 병무청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임 법제처장으로 조원철 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는 구혁채 현 과기부 기조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은 강윤진 현 보훈단체협력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맡았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현 차장,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강주엽 현 행복청 차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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