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수 불로지’ 광주서 시당위원장 경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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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힘, ‘보수 불로지’ 광주서 시당위원장 경선 예고

김정현 현 위원장 맞서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 출사표

10일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경선을 통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차기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오는 14일까지 받는다.

현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이 이미 연임 도전을 내부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당협위원장은 이날 다른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혁신과 환골탈태를 통해 수권정당으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며 “실용과 합리, 지역의 기형적 정치구조 혁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당의 활성화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당원의 자긍심 회복과 시민과의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민생현장 방문 등 외연 확대 및 인재 영입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이날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당협위원회에서는 동남갑 강현구 위원장, 서구갑 하헌식 위원장, 서구을 김윤 위원장, 북구갑 김정명 위원장 등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지역의 특성상 그동안 입지자가 많지 않아 지역위원장을 대부분 단선으로 선출해 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광주시당 정기대회는 오는 14일 후보등록 결과, 등록 후보가 2인 이상일 경우에 오는 18일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은 각 지역 당협위원회별 유권자 수와 여성·청년 비율 등을 반영해 구성된 책임당원 대의원이 모바일 투표(Kvote)로 직접 선출한다.

단, 단독 출마일 경우 규정에 따라 광주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현 위원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고, 지역위원회에서 출마자가 나오면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뽑게 됐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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