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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지 이케다 전시 연계 문화상품 |
이번 전시는 2015년 전당 개관 당시 함께했던 료지 이케다(Ryoji Ikeda)를 10년 만에 다시 초청해 1990년대부터 이어진 그의 전자음악과 데이터 실험의 미학적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기념해 재단은 미래지향적 미감과 기술적 요소를 의류에 담아내는 브랜드 산산기어(SAN SAN GEAR)와 함께 료지 이케다의 작품을 반영한 티셔츠와 모자 등 협업 상품을 개발했다. 산산기어는 아식스, 푸마,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등과의 협업으로 독보적인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 편집 매장에 입점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상품 개발은 료지 이케다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데이터 그램(data.gram)’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산산기어는 미디어 작품의 특성을 티셔츠와 모자 등 의류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데이터 그램(data gram) 01 하드론 콜리전스(hadron collisions)’ 작품의 입체적이고 기하학적인 데이터 이미지를 평면적 매체인 의복으로 풀어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시각적으로 단순화한 작품 이미지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티셔츠에 인쇄했고, 모자에는 자수를 놓은 직조 상표를 부착해 작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규 사장은 “기술 기반의 의류 브랜드 산산기어와 함께 료지 이케다 전시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당의 문화·예술과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료지 이케다 전시 협업 상품은 전당 문화상품점 들락(DLAC)과 들락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산산기어 누리집과 합정 매장, 더 현대 매장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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