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8월 ‘쌍이·아미 축제’를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로 확장해 음악과 공연,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 |
광주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8월 ‘쌍이·아미 축제’를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로 확장해 음악과 공연,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
![]() |
광주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8월 ‘쌍이·아미 축제’를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로 확장해 음악과 공연,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과 박형국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
![]() |
광주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8월 ‘쌍이·아미 축제’를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로 확장해 음악과 공연,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버스킹 공연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 |
지난해 8월 열린 제1회 광산워터락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
![]() |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상인연합회는 지난 2월21일 첨단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입학생 1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
![]() |
광산구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 전경. |
19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산구 쌍암동 655-2번지 일원이 지난해 8월13일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광산구에서 최대 면적(6만2287㎡)과 점포(469개소)를 자랑한다.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가 있는 첨단1동은 아파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첨단아미둘레길을 비롯해 쌍암호수공원과 응암공원 등이 있어 주민의 휴식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첨단산업단지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자리해 있어 직장인과 주민의 접근성이 좋다.
2000년대 형성된 첨단지구의 초기 상권은 유흥업이 주를 이뤘다.
첨단산단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룸소주방, 주점, 모텔 등이 영업활동을 했다. 2010년대 접어들면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거주하는 인구도 늘어나 일반음식점 업종이 들어섰고, 상가 공실은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주5일근무제 실시로 주말 여가 시간이 늘어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접한 장성군, 담양군, 함평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근근이 상권은 유지됐지만 돌파구가 없었던 상황에 34명의 대표가 모여 2019년 5월 첨단1동상인회를 조직해 힘차게 출발했다.
2020년에는 첨단1동 골목상권의 상징물인 ‘쌍이·아미’ 상표를 출원했다.
첨단1동 골목상권 상징물인 ‘쌍이’와 ‘아미’는 지역 명소 쌍암공원의 지명 초성인 쌍시옷과 이응을 의인화했다.
코로나19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방역 강화 등으로 골목에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고,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갔다.
상인회는 2000㎡ 면적 안에 있는 30개 이상의 점포 수를 15개로 줄이고, 상인의 과반수 동의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지구상인연합회 명칭과 정관을 2023년 6월 개정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됐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권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2023년 9월 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쌍이·아미 축제’를 개최했다.
상인연합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 일원)에서 아동수영장, 난타공연, 노래자랑 등을 진행하고, 참여자 100명에게 각각 2만원권 이용 티켓을 나눠주며 상권 활성화를 꾀했다.
광산구도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2024년 8월 ‘쌍이·아미 축제’를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로 확장해 음악과 공연,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아동 수영장(키즈풀), 벼룩장터, 1000원에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가맥존’, 첨단1동상인회 캐릭터 ‘쌍이·아미’ 홍보관 등을 운영했다.
축제는 7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점가는 지난 1월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을 초청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사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를 통해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상점가 회원에게 올해 사업 방향 등을 제시했다.
오는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가 열린다.
밴드 빠기고, 무드리스트(오후 2시·3시), 개막행사(오후 5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지지를 받는 DJ 뉴진스님(오후 8시30분)이 무대를 빛낸다.
거리에는 골목상권 부스와 키즈풀, 시민 휴식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는 민형배·박균택 국회의원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박진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장, 이몽룡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축제 수익금은 수해 복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된다.
박형국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 회장은 “과거 노동문제, 전통시장이 화두였다면 지금은 ‘골목’이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로 온누리상품권이 일반 상점가에도 사용할 수 있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광산구 최대 골목형상점가인 만큼 골목형상점가 회원들이 힘을 모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회원의 단합을 이끌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해 머물고 싶은 골목길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축제에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실버, 어린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꾸밀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