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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옌스 카스트로프가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9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에 소집된 카스트로프는 등번호 23번을 배정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부터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미국·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의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발탁된 카스트로프는 이번 소집에서 가장 주목받는 태극전사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독일 태생의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로 뛴 경험이 있고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도 데뷔한 기대주다.
기존 중앙 미드필더 자원보다 훨씬 도전적이며 거친 성향인 것으로 알려진 그가 부동의 주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진 대표팀 중원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등번호 23번은 K리거와 J리거로만 대표팀이 구성됐던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 서민우(강원)가 사용한 바 있다.
이달에도 대표팀에 합류한 서민우는 기존 황인범의 번호인 6번을 이번 소집에서 쓴다.
월드컵 예선 기간에는 오현규(헹크)와 배준호(스토크시티), 전진우(전북) 등이 등번호 23번을 거쳐 갔다.
‘23번’과 함께 카스트로프의 첫 국가대표 유니폼에 새겨질 이름은 ‘JENS’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의 최근 경기인 동아시안컵 때 선수들의 유니폼에 등번호 위에 성을 뺀 이름이 주로 새겨졌는데, 같은 형식이 될 거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 하루 전 경기 공식 훈련을 진행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카스트로프의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yna.co.kr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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