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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태 전남도의원 |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지난 10일 열린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의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맞춤형 교육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태 의원은 “전남도 내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6.71%로 전국 평균 3%의 2배를 넘었고 일부 농어촌·도서지역에서는 학생 4~5명 중 1명이 이주배경학생이다”며 “지역별 학생 분포와 특성에 맞는 세밀한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어 교육과 이중언어 지원, 다문화 이해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필수적”이라며 “단순 생활 지원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 차별과 학습 적응 문제까지 고려한 교육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중언어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문화지원센터 등 유사 사업의 중복성을 점검하여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광역 거점 컨트롤타워와 통합 지원 협의체를 통해 도교육청과 일선 시군의 가족센터를 비롯한 복지·법률·생활 지원 기관이 체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 학대 사건이 보여주듯 인권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주배경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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