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구 비상통신망 기술’ WBA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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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한전, ‘전력구 비상통신망 기술’ WBA 수상

재난 시 전력설비 안전관리·작업자 보호 호평

한국전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5 WBA Industry Awards’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5 WBA Industry Awards(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전력구 특화 비상통신망 기술’의 공공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Best Wi-Fi for Social Impact)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는 전 세계 통신·네트워크 기업과 플랫폼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AT&T, 인텔, 구글, 애플 등 다수의 세계적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전의 전력구 특화 비상통신망 기술은 지하 전력설비 통로인 전력구 내부에 무선 네트워크 기반 통신망을 구축해 재난·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도 전력설비 현장을 신속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특히 어워드에서는 통신 음영지역인 지하 밀폐 공간에서의 안정적인 무선 연결, 저비용 고효율의 통신 인프라 구축, 전력설비 안전관리와 작업자 보호 강화, 무선통신망·국가 재난안전망(PS-LTE)과 연계한 경찰·소방과의 비상대응 강화 등으로 해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준철 한전 ICT운영처장은 “이번 WBA 어워드 수상은 한전이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Digital Twin(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전력설비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지향적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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