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문화마을서 열리는 ‘인문학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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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근대역사문화마을서 열리는 ‘인문학 대축제’

‘제14회 굿모닝 양림’ 24일 개막 11월2일까지
공연-인문학콘서트-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에서 문화 감성을 깨우는 인문학 대축제가 펼쳐진다.

‘제14회 굿모닝 양림’은 오는 24일 개막, 오는 11월 2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열린다.

굿모닝 양림은 양림동이 배출한 다방면의 인물과 문화자원의 가치를 조명하고 인문학적 접근으로 지역민과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10월 치러지는 축제다.

광주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문화원, 굿모닝양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인문으로 양림의 숲을 이루다’로, 전시와 공연, 인문학 콘서트, 체험 등 총 4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양림동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서 25일 진모영 영화감독의 인문학 콘서트와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이, 26일 양림역사문화마을 사진 콘테스트, 연극배우 오성완과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가 각각 진행된다.

개막은 24일 오후 7시 양림오거리 주무대에서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으로 알린다. 박완규·김보경·우물안개구리·소프라노 안소현·퓨전플루트 서가비·퓨전힙합 사고·바이올린 한예진 등이 출연한다.

‘제14회 굿모닝 양림’은 오는 24일 개막, 오는 11월 2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인문학 콘서트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태우 함평군립미술관장, 황광우 작가, 허형만 시인, 김원익 그리스신화연구소장, 박하선 사진작가, 오성완 푸른연극마을 대표, 한규무 역사학자가 각각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공연은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꿈의오케스트라·남구합창단·양림마을극단·서서평합팡단이 함께한 작은음악회, 양림의 시낭송제, 양림 버스킹, 사직동기타 가수의 통기타 선율이 오면 등이 준비돼 있다.

전시는 양림동 일대 자리한 갤러리와 작가스튜디오 8곳(한희원미술관·한부철갤러리·최순임갤러리·갤러리포도나무·이이남스튜디오·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고철갤러리)이 함께하는 ‘양림에서 만나는 미술관’, 양림동 역사 속 호국·개화·독립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림 양림전’, 소심당 조아라 및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을 조명한 기획전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밖에 공예거리 입구에서 주민과 그려보는 양림 그림여행, 나도 화가·캐리커처·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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