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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가 최근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아나바다 나눔터’ 바자회를 가졌다. |
봉사단은 새로운 취약계층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에게는 손선풍기와 영화관람권 등으로 구성된 여름키트를 전달하고,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립의 첫걸음을 도왔다. 고려인 마을 진료소에는 분기별로 의약품을 지원해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있다. 또 위기임산부에게는 철분제와 영양식품을, 신생아에게는 분유와 기저귀를 지원하며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응원했다. 돌잔치와 성장앨범 지원으로 ‘삶의 첫 순간’에 함께하는 손길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봉사단은 미래의 주역인 아동 지원에 중점을 뒀다. 방학 기간 운영된 작은공부방 여름방학 체험교실에서는 코딩·요리·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했다. 또한 매년 16곳의 작은공부방에 희망도서를 기증하고 시설 유지보수를 지원하며, 지역 아동들의 안정된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가 어려운 아동에게는 수술비와 언어치료비를 지원하고, 저소득 영유아 가정에는 육아용품상자를 전달해 성장과 배움이 단절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취약계층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장수사진 촬영 지원’ 사업은 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촬영 후 AI 기술로 젊은 시절 모습을 복원한 사진을 함께 제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또 삼계탕 300그릇을 제공하며 기력회복을 돕고,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과 장보기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가구 지원을 동시에 실현했다. 임직원들은 반기 1회 단체헌혈과 헌혈증서 기부를 이어가며 혈액 수급 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재난 발생 시에도 하늘반창고 봉사단의 발걸음은 가장 빠르다. 지난 집중호우 때는 광주·담양·나주·무안·함평 등 5개 지역에 50여명의 봉사단원을 급파해 피해 복구에 참여하고, 구호성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제주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현장 부스를 설치해 유가족에게 생활용품과 식음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상담을 지원하는 등 지역본부로서의 책임 있는 대응을 보여줬다.
하늘반창고 봉사단은 1600여명의 임직원이 매월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이 기금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인 공동체적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영희 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은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먼저 손 내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수) 0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