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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내달 2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제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
광주는 내달 2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제주와 홈경기를 갖는다.
K리그1은 지난 경기를 기점으로 파이널A, B그룹으로 나눠 마지막 5경기에 돌입했다. 광주는 직전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광주는 안양을 1: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조기 잔류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지난 안양전은 공수 밸런스가 돋보인 경기였다. 공격에선 정지훈과 박인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정지훈은 왼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박인혁은 유려한 연계 플레이와 과감한 슈팅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케 했다.
또 득점 상황 역시 두 선수의 완벽한 합작품이었다. 정지훈이 정확한 타이밍에 예리한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배달했고, 박인혁이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비진 역시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김경민 골키퍼의 리딩 아래 변준수, 진시우 센터백 조합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전이 끝난 후 선수단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홈 2연승을 거둬 안정적인 잔류권을 확보하겠다는 결의로 불타고 있지만 변수도 있다. 이정효 감독이 안양과의 경기서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제주전에 결장하게 됐고, 이에 마철준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광주는 공백은 있겠지만, 경기 준비엔 차질이 없단 입장이다. 시스템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으며 이미 앞서 이정효 감독이 퇴장 징계로 자리를 비웠었던 지난 4월, 마철준 수석 코치를 중심으로 뭉쳐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긴 바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마철준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승리를 챙긴 경기가 지난 4월 6일 7R 제주전이다. 당시 헤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제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는 마지막 경기까지 잡고 제주의 ‘천적’으로 자리하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제주를 잡고 파이널B의 가장 높은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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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목) 2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