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이 지난달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현재 RE100 산단 유치 경쟁에 뛰어든 곳은 광주와 전남 해남, 전북 새만금, 충남 태안·당진, 강원, 경북 울산, 경남 진주 등이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해안 생산기반을 토대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1호 시범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발전사업 허가권 등 시도지사의 권한 확대와 공공주도 개발사업 확대지원, 세제감면 등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지난달 24일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한전KDN, LS일렉트릭,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기획위원회’를 결성하고 RE100 산단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개최된 APEC 한·중 정상 및 정상회의에서 ‘새만금 내 한중 공동 RE100 산단 조성 협력’ 제안이 민생분야 실질협력 성과 사업으로 논의됐다며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정책과 연계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강원도는 춘천의 수력 및 태양광, 강릉의 바이오매스 및 풍력, 백두대간 및 폐광지역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토대로 RE100 산단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쟁력이 약화한 동남권 주요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대체하기 위해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을 포함한 동남권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부 문신학 제1차관은 지난 3일 “연말까지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1호 프로젝트가 나올 듯하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공주에서 연 산업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국회에 세 가지 법안이 발의된 상황인데 정부안과 협의해 확정 지을 것”이라며 “민생·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관이 있고 여야의 큰 이견이 있는 이슈가 아닌 만큼 입법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이 지난달 10일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 30일 같은 당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이 지난달 30일 ‘초광역권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단을 국가가 조성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 순환 구조 제도화와 인센티브 부여를 담은 ‘재생에너지자립단지 조성·지원 특별법안’을 지난 2일 발의했
![]() |
앞서 이재명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국가 산업단지’를 지방에 조성하겠다고 지난 7월 밝혔다.
당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RE100 및 에너지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100 산단 입지와 관련해서는 “자연스럽게 서남권이 후보로 떠오를 거고, 울산같이 해상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가 많이 발전이 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이 돼 있는 곳들”이라면서 “서남권 그다음에 울산 이런 정도가 RE100, 이번 특별법이 제정이 되면 산단에 기본 유리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05 (수) 2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