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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 소재 미작 연구소 본부에서 ‘고품질 쌀 종자의 지속 가능한 생산·보급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 소재 미작 연구소 본부에서 ‘고품질 쌀 종자의 지속 가능한 생산·보급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이모작이 가능한 기후임에도 쌀 지급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이뤄졌다.
필리핀은 저품질 종자로 인한 쌀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정선시설이 부족해 종자 선별을 농가에 맡겨 왔고, 평균 15% 이상 손실과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종자 보급 전 이를 저장하는 필리핀 미작 연구소 창고도 노후화하거나 부족해 종자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돼 왔다.
이에 공사는 연간 수천t의 종자를 정선·저장할 수 있는 현대식 저온 저장시설과 첨단 정선설비 구축을 지원, 종자의 품질 관리와 안정적 보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는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필리핀의 우수 종자 생산·보급 체계가 고도화돼 현지 쌀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협력국 실정에 맞춘 종자 정선·저장 기반 시설을 갖춘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라며 “향후 농업기계 현대화, 관개시설 개선, 유통·가공 가치사슬 구축 등으로 협력을 넓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농기계 조립단지 조성 사업’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해 필리핀의 농업 인프라 개선과 K-농업 협력 확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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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월) 1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