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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석중 검도부가 최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대한검도회 표창식에서 우수단체, 우수지도자, 우수선수 전 부문을 석권했다. (왼쪽부터) 정동진 서석중 교장, 조태원 대한검도회장, 옥하준 서석중 선수,임동력 서석중 코치. |
2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서석중은 최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이번 표창식에서 우수단체·우수지도자·우수선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는 지도자와 선수, 학교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업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표창식에서 서석중은 우수단체, 임동력 코치는 우수지도자, 옥하준(3년)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옥하준은 한 해 동안 여러 전국대회에서 안정된 경기력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왔고, 임동력 코치는 기술·전술 지도뿐만 아니라 학생선수의 인성과 태도를 균형 있게 이끄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서석중 검도부는 그동안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훈련 과정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대회 단체전 3관왕을 포함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중학부 최상위권 팀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광주시교육청이 선정한 ‘학교운동부 청렴문화 선도 베스트팀’에도 선정되는 등 경기력뿐 아니라 운영의 투명성·청렴성까지 갖춘 모범적인 학교운동부 운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과 확고한 교육철학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학교법인 유당학원의 최용훈 이사장은 학생 선수들이 학업·인성·경기력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 기반 조성에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왔다.
정동진 교장 또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오랜 기간 검도를 지도해 온 큰 스승으로서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왔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정확히 읽어내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그의 지도 철학은 이번 성과를 뒷받침한 하나의 큰 축이었다.
또 상급학교인 서석고 검도부와의 유기적 협력도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정기적인 합동훈련과 기술 교류,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두 학교의 훈련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학생선수들이 더 넓은 시야에서 기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재경 서석중 부장은 “이번 수상은 선수·지도자·학교·법인이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간 결과다”며 “앞으로도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과 품성을 갖춘 학생선수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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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2 (화) 2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