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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익수 좋은인재교육 대표 |
이런 변화는 기업 운영에 있어 불확실성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성장의 기회를 잡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인재 확보가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 ‘즉시 전력’의 위치에 있는 인력의 필요성이 더 대두되고 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중고 신입’이라는 표현이다.
이 부분에 최근 빠지지 않는 표현 중 하나가 ‘적합함’을 의미하는 ‘FIT’이라는 단어다.
직무에 대한 적합도, 기업의 조직 문화에 적합한 인재, 팀 내 팀원으로 적합한가까지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고, 그 평가를 위해 절차에 따라 지원자의 데이터를 요청하고 있다.
기업이 보고 있는 ‘FIT’을 보는 의미의 공통점은 ‘바라보는 시선이 같은가?’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지는 않아도 같은 방향,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5년 3월에 발표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에서 응답 기업(387개) 가운데 61%는 ‘선발 과정에서 컬처핏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이 확인한 컬처핏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응답기업의 82.2%는 컬처핏 평가 도입 이후 ‘조직 적응 속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협업의 질 향상’(70.8%), ‘조직몰입도 증가’(69.5%) 순으로 실제 효과를 체감하고 있었다. ‘조직문화 적응과 관련해 퇴사하는 신입 직원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도 53%로 조사됐다.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387개소 응답, 응답률 77.4% 으로 2024년 11월 26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됐다.
선발된 직원들을 통해 기업은 채용 과정에 적용한 컬처핏, 즉 기업문화 적합성의 효과를 확인했다. 그렇기에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기업을 분석하고, 대응 방법을 찾는 것도 꼭 필요하지만, 이런 변화에서 가장 먼저 지원자가 가져야 할 것은 자신이 현재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실제 겪었던 상황을 예시로 생각해 보자.
자주 가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카드를 건넸다. ‘영수증 드릴까요?’라는 카페 매장 직원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직원은 영수증을 그대로 건네줬다. ‘왜일까?’ 순간 생각했다. 그때 직원이 영수증 맨 아래를 살짝 가리켰다.
포인트가 충분히 쌓여 있어 다음에는 포인트로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표시로 난 받아들였다.
말 대신 작은 행동으로 보내준 신호였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나요?
상황 속 바라볼 수 있는 카페 사장, 방문하는 손님, 카페 평가자 이렇게 3가지 입장을 제시해 본다.
예를 들어 카페 사장 입장에서는 손님을 응대하는 절차를 보면, 직원 교육이 잘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손님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을 먼저 알려주니 ‘고맙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카페 평가자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동으로 충성고객이 한 명 추가되겠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3가지 입장의 생각 중 누구의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되나요? 선택한 시선이 입사 희망 기업과 비교하면 어떠한가요.
기업에 맞추기 전에 현재의 자신을 명확히 해, 어떤 점들이 적합한지를 찾아 제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것이 진정으로 자신에 맞는 ‘FIT’을 찾기 위한 시작이다. 제시된 사례가 아닌 자신이 실제 경험한 상황을 비춰, 그 속에 등장할 수 있는 인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그 속의 자신을 확인하면 더 명확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영수증을 건넨, 직원의 비언어적인 표현과 행동에서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본다. 당신은 일할 때 보통 어디까지를 ‘내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2026.03.09 (월) 2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