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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는 최근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함께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제4회 아빠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
광주시는 9월 광주 출생아 수가 550명으로 전년 동월(482명) 대비 68명(14.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출생증가율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시는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유지했다.
올해 1월~9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4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명(7%) 증가했다. 출생의 기반이 되는 혼인 건수 역시 45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건(8.6%) 늘었다.
시는 결혼·임신·육아·돌봄·일가정 양립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광주아이키움 2.0’ 정책을 중심으로 출생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 2514억원을 투입했으며, 대표 정책으로는 아이돌봄 서비스, 임신부 가사돌봄, 손자녀 가족돌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입원아동돌봄, 삼삼오오 이웃돌봄,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이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12세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임시보육과 놀이활동, 등하원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1월~10월 이용 가구는 2524가구로, 전년 대비 215가구(9.31%) 증가했다. 시는 서비스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50%에서 200%까지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도 지난 10월까지 1590명이 이용하며 호응을 얻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와 정리정돈 등 가사를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지원 인원이 확대됐다.
시는 내년에도 돌봄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중위소득 250%까지 확대하고, 부모 부담 필요 경비 지원 연령을 3·4·5세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급식비 단가 인상, 0세반 교사-아동 비율 개선(3:1→2:1), 0~2세 보육료 인상, 3~5세 누리과정 추가 지원, 아침돌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가임여성 인구가 줄어들기 전인 2032년까지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도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출산·양육을 빈틈없이 지원해 ‘엄마아빠가 맘 편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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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수) 1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