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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 등 20여개 신규사업 예산이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인공지능 1단계 사업에 이어 광주를 인공지능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10월21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이후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정부 설득에 나섰다.
강 시장은 국가NPU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공식 요청한 데 이어, 타당성 조사 용역비 20억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중 설립에 필요한 예산 6억원이 우선 반영됐다.
해당 예산은 국내·외 NPU 시장과 기술성 분석, 부지 적정성 검토, 전력수급 방안, 냉각 방식(공냉·수냉) 검토, 총사업비 산정 등 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예산반영은 ‘국가NPU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돼 국가AI컴퓨팅센터 실패 이후 NPU컴퓨팅센터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AI연구소 설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GI프로젝트에 포함됐으며 AI영재고 설립 31억4000만원도 확보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국산 AI인프라와 연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광주를 AI 실증도시로 만들기 위한 규제프리 광주 AI실증도시 실현 용역비 5억원,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AI로 전환하고 도시문제와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는 AX 실증밸리 조성은 정부예산 56억원도 추가 확보됐다.
이 밖에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192억원,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617억원,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2억원,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 지원 기반구축 24억원 등도 정부 지원을 통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시장은 “정부 예산에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 사업비가 반영돼 추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축에 필요한 실질 예산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광주에 국가가 운영하는 NPU컴퓨팅센터를 설립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이며 대한민국의 AI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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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수) 1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