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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바둑팀이 ‘2025 KBF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4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남 바둑팀은 12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 정규리그에서 10승 1패, 개인 승리 41승을 기록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대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남은 이로써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 바둑팀은 기명도 단장과 신철호 감독을 중심으로 남자 선수 4명(김진우, 김현석, 신현석, 홍근영)과 여자 선수 3명(김현아, 이루비, 한유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부안군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9~11라운드 경기에서 파죽의 3연승을 추가하며 최종 10승 1패를 기록,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1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경쟁팀인 전북 부안군에 5-0으로 완승하며 최종 1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팀워크와 집중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남에 이어 군포시(8승 3패·개인 승수 37), 부안붉은노을(8승 3패·개인 승수 35), 부천시(8승 3패·개인 승수 34), 부산이붕장학회(7승 4패·개인 승수 30)가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했다.
개인 성적에서는 김정선(부천시)이 남자 다승상(10승 1패)을, 전남 소속이지만 한국바둑고로 출전한 악지우(한국바둑고교 1년·소년체전 단체전 3연패)가 여자 다승상(10승 1패)을 수상했다.
2025 KBF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플레이오프가, 17일부터 19일까지는 챔피언결정전이 3번기 형식으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기명도 전남도바둑협회 회장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기세와 이번 정규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통합우승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바둑팀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 정규리그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남 바둑팀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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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목) 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