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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30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를 수립하고, 인공지능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구현에 대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공사는 시대적 흐름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KRC-AX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조직·제도적 기반 마련과 업무 혁신에 나선다.
공사는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 내년 1월부터 ‘디지털혁신처’를 ‘AI디지털처’로 변경해 인공지능 총괄 전담 부서로의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공사 인공지능 정책 자문기구인 ‘KRC-AI 전략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년부터는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전략 구현을 책임질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지정해 운영한다.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했는데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였다.
공사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준·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최신 인공지능 경향을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법부터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30개 이상의 세분화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적용 속도도 높인다.
공사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사규 AI’를 시범 도입했고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서비스인 ‘KRC-GPT’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직원의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응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직원의 업무 편의를 대폭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도 선보인다.
출장 시 지역 숙소와 식당을 추천하는 ‘출장서포터 앱’과 발주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법, 제도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발주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채용부터 경력, 부서 배치, 퇴사까지 인사관리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다. 재무·계약 분야에서는 과거 회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정 위반이나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내부통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해법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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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화) 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