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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울림 - 이이남×융복합 피아노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동기획자인 최혜지 대표가 이끄는 아르플래닛의 공연 모습. |
| 지역 청년 예술인과 미디어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융복합 공연이 펼쳐진다. |
‘빛의 울림 - 이이남×융복합 피아노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남대 대학원 G-ROOT(지역사회 연계 혁신연구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 공연기획자이자 아르플래닛(ARPLANET) 대표인 최혜지가 공동 기획한다. 낭만주의 주요 피아노 레퍼토리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결합해 감각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주제로 한 융복합 프로젝트다.
기획을 총괄한 최혜지는 전남대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석사과정 재학생으로, 청년예술인의 상설 무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예술단체 ‘아르플래닛’을 창단해 14회 이상의 공연을 기획·연출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사업 선정부터 협업 조율, 홍보·브랜딩, 무대 연출, 연주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한다.
협업 아티스트로 참여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은 전통 회화와 명화를 디지털로 재해석해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최근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프로그램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그는 지역 청년예술인이 스스로 무대를 만드는 시도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협업에 함께했다.
공연 해설은 전남대 음악학과 박은식 교수가 맡아 작품의 역사·구성과 음악적 해석을 제공한다. 무대에서는 전남대 대학원 재학생 김수진(쇼팽 ‘발라드 3번’), 최혜지(브람스 ‘6개의 소품’ Op.118), 이서영(슈만 ‘환상소곡집’ Op.12)이 오른다. 이들의 연주와 함께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음악·빛·색채가 어우러진 융복합 퍼포먼스를 완성한다.
최혜지 대표는 “광주에는 청년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며 “그래서 직접 무대를 만들고, 이 과정을 연구와 정책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이번 시도가 지역 청년예술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2.16 (화) 1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