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모두 감사"

전남도와 나주시는 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국비 1조2000억원 규모의 국가 핵융합 연구시설, 이른바 ‘인공태양’ 유치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국비 1조2000억원 규모의 국가 핵융합 연구시설, 이른바 ‘인공태양’ 유치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향후 지역 발전 비전을 도민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나주, 인공태양을 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대학·산업계·연구계 인사, 유치위원회 관계자, 도민 등 900여명이 참석해 유치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축하공연도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환영식에서 강위원 부지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환영사를 대독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전남도민의 오랜 염원과 성원이 만들어낸 위대한 성과”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국내 최초 핵융합 전용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300개 연관 기업 유치와 1만명 규모의 고용 창출, 약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모이는 국제 과학도시 조성, 과학기술이 산업과 연결되는 첨단산업 거점 구축, 청년 인재가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가 총괄하고 나주시장과 경제부지사가 공동 단장을 맡는 추진단을 구성해 대정부 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과 연구시설 조기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와 나주시,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원팀 체계’를 통해 연구시설이 차질 없이 완공되고, 핵융합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