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일자리 부족"…지역 청년들, 광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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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공 일자리 부족"…지역 청년들, 광주 떠난다

광주경총·조선대 취업전략팀, 취업 인식도 설문조삭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지역 청년 중 절반 수준이 전공 일자리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역 내 취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경영자총협회와 조선대학교 취업전략팀 등에 따르면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와이즈초이스에 의뢰해 조선대 재학생 및 지역 청년 3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 내 취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 중 46.6% 전공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그 뒤를 급여 수준이 낮음(18.9%)이나 기업 인지도 부족(17.3%) 등이 이었다.

이는 전공 등을 활용한 일자리 부재가 취업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설문자 10명 중 7명은 광주지역 기업에 일자리가 있을 경우 취업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매우 있다 44.0%, 있다 30.0%)이라고 답했다.

취업 희망 근무지역 역시 수도권(41.7%)과 광주(40.4%)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전남(11.1%)을 포함할 경우 광주·전남지역 내 근무를 희망하는 비율은 51.5%로 확인됐다.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확인된 만큼 기업에는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실무형 인재 양성 커리큘럼을 제안해 지역 고용 시장의 미스매치를 줄여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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