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수해양경찰은 24일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중국산 재첩.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 |
여수해양경찰은 25일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t가량의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 식당, 온라인마켓 등에 납품·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취급한 전체 물량은 17억원어치로, 범죄수익금은 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섬진강 재첩을 채취할 수 있는 시기가 매년 4~6월에 불과,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산 재첩 1말(20㎏)의 도매가격은 8만원 수준이지만, 섬진강 재첩 1말 가격은 17만5000원에 달한다.
재첩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섬진강 하류에 서식하는 민물조개로 황달, 간질환, 숙취 해소에 으뜸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산은 수입산과 달리 크기가 작고 패각의 색깔이 다양하며 광택이 있다. 또 좌우대칭이 맞는 것이 국산 재첩이다.
여수해양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단 한 치의 관용도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 |
| 여수해양경찰은 24일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단속중인 여수해경 모습.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 |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2.24 (수) 2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