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첫삽’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첫삽’

착공 신고 수리…2299세대 2029년 완공 목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붕괴 참사로 중단됐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해 12월24일 착공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이를 수리받아 본격적인 토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구 학동 633-3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35㎡ 규모의 공동주택 2299세대를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099세대, 임대주택은 200세대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스카이 커뮤니티와 특화 외관, 조경 설계 등을 적용하고, 세대 내 음식물 이송 설비 등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은 2005년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이후 2007년 조합 설립 인가, 201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4년 8월 마지막 건물 철거를 마쳤으며, 2025년 3월에는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면적과 가구 수 조정 등을 포함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가 이뤄졌다.

조합은 2025년 7월 총회를 열어 최소한의 원자재 및 물가 상승분만 반영한 공사비 최종 제안안을 확정했다. 공사비는 3.3㎡당 619만8000원 수준이다.

동구 관계자는 “착공 신고에 필요한 법적 요건이 모두 갖춰져 이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발부했다”며 “과거 사고를 교훈 삼아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6월 9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이 붕괴돼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