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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특집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에는 김대현(한국극작가협회 고문·창작마을 촌장), 김만선(소설가·무등일보 취재본부장), 김철교(문학박사·국제PEN 부이사장), 박두순(전 국제PEN 부이사장·한국동시문학회장), 임원식(광주예총 회장), 전원범(전 광주문협 회장) 등 지역 문학과 문화예술을 이끌어온 인사들의 육필 메시지를 통해 새해를 향한 희망과 다짐을 담았다.
이어 특집 ‘시인의 집념은 기억과 일상의 삶에서 비롯된다’에는 시인의 집념이 개인의 기억과 일상적 삶에서 출발함을 전제로, 윤선도의 삶과 신앙, 오복 사상을 중심으로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해 온 복과 욕망의 구조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등 인간의 집착이 장수·재물·관계·명예에 대한 갈망으로 드러나며, 이는 신앙과 윤리, 삶의 태도 속에서 형성되고 순환됨을 밝히고자 했다.
또 ‘문예로서의 수필’은 이춘배 주간의 기획 평론으로, 수필을 흔히 말하는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 아닌, 주제를 의미화하는 창작 산문으로 규정하는 등 문체와 구성, 어조, 시적 표현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분열적 이론을 넘어 조화 속에서 진화하는 수필 문학의 방향을 제시한다.
시에는 김종 박준수 박형동 이태범 시인, 시조에는 강경화 백학근 서연정 송선영 이희란 시인, 동시에는 최정심·최인혜, 수필에는 김영관 박철한 황옥주, 소설에는 고가람씨, 평론에는 백수인 명예교수(조선대)의 평론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소설문학적 특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풍성하게 실렸다.
아울러 제130회 문학춘추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배은우·이광현(시 부문), 아동문학가 박경득·정윤남(동시 부문)씨의 작품이 수록됐다.
1992년 창간 이후 ‘문학춘추’는 어려운 여건 속 단 한 차례의 결호 없이 32년간 통권 130호를 넘기며, 지역 문학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소중한 문학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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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월) 2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