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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실시된 전남 화순군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임지락 현 전남도의원과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이 오차범위 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남일보와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화순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순군수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임지락 전남도의원이 35.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은 30.9%로 뒤를 이었고,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은 24.7%를 기록했다. 임 의원과 윤 전 부의장의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4.4%p) 안에 있어 우열을 단정하기 어려운 접전 구도를 보였다.
그 외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맹환렬 현 화순발전포럼 공동대표와 김회수 현 포프리 대표는 각각 0.8%를 기록했고, 기타 후보는 2.2%로 집계됐다. ‘없음’ 응답은 3.6%, ‘모름’은 2.0%, ‘없음·모름’은 5.6%로 나타났다.
계층별 지지율을 보면 임지락 현 도의원은 △18·20대(42.4%) △30대(35.6%) △40대(48.6%) △가선거구(36.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한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은 △70대 이상(36.1%) △나선거구(35.3%)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화순군수 선거가 특정 후보에게 지지가 집중된 구도라기보다는, 상위권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두권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러 있는 데다, 3위 후보 역시 20% 중반대 지지를 확보하고 있어 선거 구도가 단기간에 고착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1·2위 후보 모두 4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선거 국면에서 판세가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선거 일정이 본격화될 경우 정책 이슈 부각, 후보 간 공약 경쟁, 지역 현안 대응 방식에 따라 지지율이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자대결 구도 속에서 일정 비율의 부동층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아직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판단을 유보한 응답층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후보별 선거 전략과 메시지 전달력에 따라 표심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조직 결집 여부와 현장 접촉 빈도가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다자대결과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임지락 전남도의원은 3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은 30.6%,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은 25.5%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맹환렬 현 화순발전포럼 공동대표는 0.8%, 기타는 1.9%로 집계됐다. ‘없음’은 3.3%, ‘모름’은 2.3%, ‘없음·모름’은 5.6%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보면 임지락 현 도의원은 △18·20대(42.4%) △30대(35.4%) △40대(55.2%) △가선거구(36.6%) △나선거구(37.2%) 등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은 △70대 이상(39.5%) △다선거구(36.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자대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모두에서 상위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일정 규모의 부동층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선거 일정이 본격화될수록 후보 간 경쟁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의 단일화 여부나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선거전이 본격화될수록 후보 개인의 지역 밀착 행보와 현안 대응 능력, 메시지 관리가 지지율 변동의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순 인지도 경쟁을 넘어 정책 신뢰도와 행정 역량에 대한 평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현재의 판세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하나 주목되는 대목은 후보별 지지 기반이 특정 연령대나 선거구에 일정 부분 분산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선거 초반 판세가 고정되기보다는, 향후 선거 일정 진행 과정에서 이슈 주도권이나 현안 대응에 따라 지지층 재편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정책 공약의 구체성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 여부가 중도층과 부동층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국면은 인물 경쟁을 넘어 정책 경쟁 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광남일보와 KBC 광주방송,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2.05 (목) 2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