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라커룸서 9차례 절도…20대 2명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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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라커룸서 9차례 절도…20대 2명 ‘유죄’

274만원 훔쳐…무면허 운전·중앙선 침범 사고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 라커룸에 수차례 침입해 현금을 훔친 20대들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특수절도와 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B씨(20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40만원이 판결됐다.

이들은 지난 2024년 8월26일 오전 2시47분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담장을 넘어 경기장 내 KIA 선수단 탈의실에 침입, 보관함에 있던 현금 4만3000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같은 해 9월5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274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감시가 소홀한 새벽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와 별도로 지난 2024년 8월26일 무등록 오토바이(125cc)를 운전면허 없이 10㎞ 정도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24년 7월27일에는 북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자 C씨(56)와 승객 D씨(27·여)를 다치게 한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해 8월29일 북구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도 병합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현재 군 복무 중인 점, 이제 갓 성년에 이른 연령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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