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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본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기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이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출퇴근과 통학, 의료, 문화 시설 이용을 30분 안에 가능하게 만드는 ‘광역생활권’과 행정, 의료, 산업의 핵심 기능을 1시간 이내에 공유할 수 있는 ‘단일생활권’으로 묶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30분 광역생활권 조성을 위해 광주연구개발 특구, 송정역, 빛그린 산단, 영광을 잇는 ‘신산업선’ 구축과 광주~나주, 광주~화순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60분 단일생활권을 위한 고속도로와 철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영암~진도를 잇는 고속도로를 비롯해 광주~고흥, 순천~여수 연결 고속도로,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와 서울~순천~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으로 통합특별시 전역을 아우르는 60분 단일생활권을 완성할 구상이다.
대중교통 체계도 버스 노선부터 운임, 환승 체계, 그리고 버스정보시스템(BIS)까지 우선 정비해 도시와 농촌의 구분 없이 통일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광주와 목포, 순천을 40분대로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초고속 교통망’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광주를 중심으로 목포와 순천을 삼각형 형태의 초고속 교통망으로 연결해 전남 동부권과 서남권, 광주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구상은 도시 간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해 산업과 물류, 관광 이동을 활성화하고 초광역 통근권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광주의 첨단산업과 목포의 해양·물류 산업, 순천·여수의 산업·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경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 같은 교통망 구축을 통해 전남과 광주가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와 전남 주요 거점 도시를 촘촘히 연결해 통합특별시의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산업과 인구 이동이 활발한 초광역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형배 국회의원은 30분 생활권, 60분 광역이동 완성을 통해 ‘전남광주 초광역 일일 생활권’을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무안공항 직결 광역철도를 통해 광주 송정역에서 무안공항까지 30~40분 내 접근 체계를 구축, 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나주 혁신도시, 목포, 함평 등 인접 거점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순천, 여수 축을 포함한 동부권 광역철도 기능을 확대해 여수·광양 산업 벨트를 광주권과 촘촘히 연결한다.
철도 공백 구간에는 광역 BRT(급행간선버스체계)를 도입해 저비용·고효율 교통망을 구축하고 광주와 인근 지자체는 전용차로 기반 BRT망으로 통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동부권 또한 순천·여수·광양을 중심으로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권역형 BRT망을 구축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직접 연결, 출퇴근 수요와 산업활동을 동시에 뒷받침할 구상이다. 서부권은 목포·무안 중심으로 해안·도서 축 BRT망을 단계적으로 확대, 전남광주를 초광역 일일 생활권으로 완성한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이날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통합 교통체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 경계로 인해 요금이 달라지고, 노선이 끊기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비효율적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신 의원은 광역버스 단일요금 체계를 통해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출발지에 관계없이 광역버스를 동일 요금(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통근·통학·의료 이동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생각이다.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특화 노선’, 전남교통공사 설립을 통한 버스·BRT·공공택시·도서 교통 통합 운영 등도 제시했다.
이병훈 예비후보도 이날 교통·물류 인프라 획기적 개선안을 공개했다.
경전선(광주·부산) 구간 중 순천 지역의 전철화와 지하화 사업을 조기 완공해 시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여수·광양 항만과 연계한 산업물류 거점을 강화겠다는 의견이다. 항만과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남과 광주 사이의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산업, 관광, 연구개발 활동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내 자전거, 대중교통,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 확대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및 관광 활성화도 구상 중이다.
정준호 국회의원도 이날 광주와 전남을 60분 내로 연결하는 단일 생활권 구축 전략을 내놨다.
올 하반기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효천역을 경유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반영하고, 전남 구간 철도를 ‘광역교통시설’로 인정받아 국가 전액 지원 등 재정적 안전장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주 원도심과 혁신도시, 광주 상무지구를 연결, 기존 승용차 대비 획기적인 통행시간 단축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군 거점을 잇는 ‘호남권 순환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기존 철도 노선과 계획 중인 노선을 활용해 방사형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남 전역 거점 도시들이 서로 연결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후 전남과 광주의 원활한 출퇴근과 의료, 여가생활을 위한 ‘전남·광주 광역급행버스 도입’도 제안했다.
주철현 의원은 열차, 고속도로 등 전반적인 교통망 개선을 구상 중이다.
남서울~세종~전주~남원~순천~여수를 잇는 고속철도망과 목포~군산 서해안 철도 건설을 통한 광역 교통망 확충을 그리고 있다.
광주~화순읍~화순전남대병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비롯해 광주 도심과 전남 동부권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초광역 급행 철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통합특별시 어디든 1시간 내 빠른 접근이 이뤄지도록 하는 교통 혁명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광주의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단과 여수·광양의 국가산단, 고흥 우주항공 특화단지, 그리고 전남 해안권의 해상풍력·물류 거점을 직선으로 잇는 광역도로망을 신속히 뚫어, 산업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권역별 인근 지자체 간 대중교통 연계 요금 단일화 또는 요금 격차 해소도 추진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을 실질적으로 연결할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후보들 각각 비슷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누가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했는지에 따라 유권자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3.11 (수) 2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