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신사업 ‘기술지주회사’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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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신사업 ‘기술지주회사’ 설립 본격화

신기술 사업화 전략 논의…생태계 구축 방안 모색

한국전력공사는 1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김동철 사장과 경영진, 산·학·연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본격화하며 신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1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김동철 사장과 경영진, 산·학·연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포럼’을 개최했다.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 혁신과 기술사업화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올해 상반기 설립을 추진 중인 한전 기술지주회사의 운영 방향을 정립하고 보유 특허와 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한전의 ‘기술지주회사 설립 계획 및 운영 방안’을 시작으로 기업벤처 투자사의 투자 전략과 스타트업 투자 프로세스,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 과제 등이 공유됐다.

김근환 포스코기술투자 사장은 기업벤처 투자사의 투자 전략과 지역 거점 구축 방안을 제시했으며,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유망 기업 발굴과 차별화된 투자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또 이형술 그리네플 대표는 초기 창업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자금·시장 진입 문제 등 도전 과제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장길수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공기업형 기술지주회사 운영 전략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기술지주회사가 지분 투자와 매각, 펀드 운용,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조직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술지주회사가 단순 투자 기능을 넘어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한전이 보유한 전국 단위 전력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 멘토링,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 단계별 스타트업 육성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 기술지주회사는 국내 에너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유니콘 기업 탄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포럼을 정례화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와 신사업 창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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