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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중견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온시이노베이터, 유원산업기술, 협성히스코, 동진기업, 티디엠 등 광주·전남지역 총 5개 중소기업 등 중소기업 100개사를 ‘제2기 도약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531개 기업이 신청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성장성·수익성·혁신성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기업이 가려졌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비온시이노베이터, 유원산업기술, 협성히스코, 동진기업, 티디엠 등 총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려 지역 산업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주·전남에서 선정된 5개 기업은 지역 주력 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기업들이다. 나주시에 위치한 비온시이노베이터는 에너지 및 신소재 기반 기술 기업으로, 기능성 소재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광양시에 본사를 둔 유원산업기술은 산업용 설비와 기계 제작 분야 기업으로, 플랜트 및 생산설비 기술력을 강점으로 한다. 순천시에 자리한 협성히스코는 금속 가공 및 철강 관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산업용 소재·부품 공급망에서 역할을 해온 업체다.
광산구에 소재를 둔 동진기업은 자동차 및 기계부품 제조 분야 기업으로 지역 제조업 기반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북구에 위치한 티디엠은 정밀부품 및 장비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전반적으로 제조·기술 기반 산업군에 속하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신사업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한 중견기업 도약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도약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이 신사업 진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집중 지원하는 정부 핵심 정책이다. 선정 기업에는 전략 수립부터 기술 자문, 사업화 비용 지원, 투자 및 해외 진출 연계까지 전 주기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선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력 때문이다.
우선 광주·전남 기업들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존 제조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신기술·신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진출 확대도 중요한 기대 요소로 꼽힌다. 정부는 해외 거점과 연계한 투자유치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으로, 지역 기업들이 내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은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정 기업들이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지역 내 협력업체, 소재·부품 기업과의 거래가 늘어나며 동반성장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 협력 생태계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중소 협력기업까지 성장 기회를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 보증, R&D, 수출금융 등이 연계 지원되면서 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줄이고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금융 및 정책 지원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강화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업력 22년, 평균 매출 466억원 규모로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3년간 매출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 기반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기술자문 수요에 맞게 자문 수행기관을 추가 선발·운영하고 단계별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고도화 등 기업 역량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융자·보증, 정책펀드, 수출금융 등 정책기관의 지원과 함께 전문 무역상사, 로펌 등 민간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연간 최대 2억5000만원, 3년간 최대 7억5000만원 규모의 바우처 지원을 통해 시제품 제작, 인증, 마케팅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기업들이 국가 핵심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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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금)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