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아카데미 두번째 순서 오세요
검색 입력폼
미술

미술관 아카데미 두번째 순서 오세요

22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미술계 전반 조명…조은정 초빙교수 강의

지난 4월 8일 열렸던 1강 ‘근대를 열다-시각 체계의 변화’ 강의 모습.
‘미술사’ 안팎을 오가며 명맥을 유지했지만 정례화되지는 못했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의 2026 미술관 아카데미 두번째 순서 ‘예향의 맥(脈): 한국근현대미술 속 광주를 읽다’ 강좌가 22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지난 4월 8일 열렸던 1강 ‘근대를 열다-시각 체계의 변화’에 이어 마련된 이번 두 번째 강의는 ‘희망과 고난의 소용돌이에서 -광복과 전쟁, 재편되는 미술계’라는 타이틀로 이화여대에서 미술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로, 개화기 이후 한국미술과 서양미술의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조은정 초빙교수(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가 맡는다.

이번 2강에서는 1945년 광복이 불러온 민족미술의 열망과, 1950년 한국전쟁이 남긴 깊은 상흔 속에서 재편되어 간 한국 미술계의 모습을 심도 있게 살펴본다. 특히 광복 직후 미술인들이 꿈꾸었던 민족미술의 이상, 그리고 전쟁을 거치며 이념이 작가의 삶과 작품 평가를 가르는 잣대로 작용하게 된 상황을 짚어본다. 나아가 월북과 월남으로 분화된 중앙 화단의 격변과, 빨치산 활동을 통해 기록된 지역 미술계의 움직임을 견주어 보며, 희망과 고난이 교차하던 시대 속 화가들의 선택과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강의자인 조은정 초빙교수는 1994년 구상조각회 조각평론상과 2013년 석남을 기리는 미술이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저서로 ‘한국조각미의 발견’, ‘권진규’, ‘비평으로 본 한국미술’(공저), ‘김복진의 예술세계’(공저) 등이, 주요 논문으로 ‘한국전쟁기 북한미술인의 전쟁 수행역할에 대한 연구’, ‘1950년대 전반 한국미술에서 타자 읽기’ 등이 있다.

윤익 관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근현대미술의 큰 틀 속에서 한국미술과 광주·전남 미술을 연결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광주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미술을 통한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강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60명 선착순 예약제로 무료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artmuse.gwangju.go.kr)에서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함께 받는다. 문의 062-613-7138.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